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Macworld Expo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Apple의 Keynote가 있었다. Steve Jobs 대신 Philip Schiller 부사장이 Keynote 연설을 맡았고, 역시 기대하던 빅 이슈는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몇가지 관심 가질만한 발표가 있었는데 간략하게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이번 키노트에 대한 분석이 나왔으므로 자세한 것들은 해당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을 참조하면 되겠다. 1. iLife '09 출시 iLife '09는 '08 버전이 출시된지 정확하게 5개월만에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다. 아이포토, 아이무비, 아이DVD, 아이웹, GarageBand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말한다. 크게 강조되는 어플리케이..
(네이버의 50cm급 위성사진으로 본 서울월드컵경기장) 오늘 네이버가 50cm급 항공사진 및 위성사진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그야말로 전격적이었다. 12월 4일 야후코리아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위성사진 영상을 국내 최초로 60cm급으로 공급한다는 보도가 나온지 한달하고 이틀만이다. 2008/12/04 - [기술 & 트렌드] - 별 감흥 없는 야후코리아의 국내 최초 60cm 해상도 위성지도 다음은 야후코리아 60cm급 위성사진 발표에 곧 자사의 지도서비스가 위성사진이 아닌 항공사진으로 야후코리아보다 나은 50cm급으로 나올 것이라는 것을 발표하며 자신감을 보였었다. (야후코리아의 60cm급 위성사진으로 본 서울월드컵경기장) 다음은 국내 포털 중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로드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작년 말,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 :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a)는 온라인을 통한 음원 불법 다운로드를 퇴치하기 위해 실시했던 무차별적인 소송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제까지 약 3만 5천여 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피고들은 온라인 상에서 음원을 공유한 네티즌들이었다. 다수가 학생들이라는 분석도 나왔을만큼 다수의 소송대상자가 디지털세대의 네티즌들이었다고 한다. RIAA는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증거자료 입수를 위해 지금은 SafeNet의 자회사로 있는 MediaSentry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음원 파일 공유 네티즌들을 찾아냈었다. 2007년엔 음악을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독촉..
(LG전자의 Netflix Set-Top Box BD300) LG전자가 올봄에 Netflix의 스트리밍 서비스 연결이 가능한 LCD/PDP TV(일명 Broadband HDTV)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BD300이나 Roku Netflix Player 등 TV 외부에 별도의 수신 장치없이 TV 자체적으로 스트리밍 콘텐츠를 수신받아서 바로 TV에 재생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일종의 Netflix TV인 셈이다. BD300의 경우 Blu-Ray가 지원되는 플레이어인데, 블루레이 기능이 없는 순수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만 제공하는 하드웨어를 TV안에 장착시켜서 아예 Netflix TV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한 Engadget에 따르면, 제공되는 스트리밍 콘텐츠가 HD급인지..
본격적으로 새해업무가 시작되는 이번주엔 미국 Las Vegas와 San Francisco에서 각각 IT 관련 큰 행사 두 개가 열린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인 5일에서 금요일 9일까지 열리는 Macworld Conference & Expo와 목요일인 8일부터 일요일 11일까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릴 예정이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Macworld는 Apple의 신제품 발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연중 첫 행사이며, CES는 새로운 IT 제품을 선보이는 미국 최대의 종합 가전 무역 박람회이다. 이 행사들이 끝나면 바로 2월달에 모바일 기기(주로 휴대폰)들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MWC(Mobile World Congress, 옛 3GSM)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그..
2008년을 넘어서며 2009년으로 갈수록 미국의 종이 신문과 잡지의 인쇄 중단과 폐간이 잇다르고 있다. 인쇄 중단의 경우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다. 2008/11/21 - [기술 & 트렌드] - 굿바이 PC Magazine 그리고 잡지책의 추억 이미 2008년 10월엔 100년 전통의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지(CSM)가 2009년 4월부터 종이 신문 발행을 중지하고 온라인으로만 제공한다는 발표를 필두로, 전문 잡지인 PC Magazine 역시 온라인으로만 발행을 할 것을 선언했으며, 미국의 일부 지방신문 등도 인쇄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공급한다는 발표가 계속나오고 있다. AFP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만든 신문인 AsianWeek가 2일 금요일 발행판을..
전화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던 배달 음식 주문을 앞으로는 Wii 리모콘으로도 가능할 것 같다. Nintendo는 올 봄 일본에서 Wii를 통해 'Food Delivery Channel'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Wii 콘솔에 자신의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물론 콘솔은 인터넷 연결 가능해야 한다. 주소와 Wii의 고유 번호를 이용하여 음식 배달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일본의 온라인 음식 주문 사이트인 demae-can.com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 itmedia.co.jp) 이 서비스를 통해 Wii 사용자는 초밥, 피자, 카레 등 다양한 배달 요리 주문이 가능하며, 음식별로 메뉴음악도 다르게 제공하고, 만일 주문할 음..
온라인 시장조사업체인 eMarketer가 미국 온라인 분야의 내년 전망을 내놓았는데, 미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할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발표했다. eMarketer's Predictions for 2009 온라인 광고의 성장세와 비디오, 검색 광고의 증가, 온라인 소매판매의 성장 둔화, 전자상거래를 통한 SNS의 성장, TV와 신문 광고 등 전통적인 미디어의 영향력 약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예측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 내년부터 미국의 인터넷(온라인) 인구 증가가 백인보다 라틴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사용이 늘것이라는 것과 중년과 장년층의 인터넷 인구를 공략해야 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2003년과 2008년 비교를 통해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 인터넷을 접하는 다문화..
USA Today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가진 신문이다. 평일 평균 225만부를 발행해서 인도의 The Times of India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이다. 지난 22일 USA Today의 iPhone & iPod Touch App가 공개되었다. 이제 미국인들은 iPhone과 iPod Touch를 통해 USA Today의 뉴스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무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행되자마자 바로 어플리케이션이 다운된다. 아마도 USA Today가 발행되지 않는 지역이어서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헤드라인과 각종 스포츠 경기의 점수, 날씨와 사진 등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T..
Imagine every child no matter where in the world they were could access a universe of knowledge. They would have a chance to learn, to dream, to achieve anything they want. I tried to do it through my music, but now you can do it in a very different way. You can give a child a laptop and more than imagine, you change the world. 이세상 어디에 있는 어린이라도 지식의 우주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렇게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
전세계적으로 3,455만대가 판매된 닌텐도의 게임콘솔 Wii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을 날도 멀지 않았다. Wii의 성공신화를 만든 Nintendo가 일본의 유수 광고 에이전시인 Dentsu(덴츠)와 제휴하여 온라인 비디오 및 광고 유통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일본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지만, 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나라로의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제휴소식을 제일 먼저 전한 니케이 비즈니스 데일리는 두 회사가 제공할 비디오는 만화와 엔터테인먼트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Nintendo 측의 설명으로는 판매된 Wii 콘솔의 80%가 TV 가까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또한 판매된 Wii의 40% 정도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을 진행..
결국 와이브로(Wibro)에 010을 부여하여 전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결정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자 회의에서 와이브로에 010 번호 부여를 의결했다. 즉, 와이브로 서비스에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음성전화 서비스를 허용한 것이다. 현재 와이브로 사업자는 KT와 SKT 두 곳 뿐이다. SKT는 직접적으로 음성전화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지만, KTF라는 계열회사(53%지분)와의 특수관계가 있는 KT는 입장이 다르다. 와이브로 사업권의 대가로 두 회사는 각각 국가에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냈다. 와이브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명분으로서, 010 번호를 부여하는 전화서비스를 허용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KT는 계열회사인 KTF와 경쟁구도로 가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출하량이 데스크탑 출하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미국의 조사기관업체인 iSuppli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올 3분기에 출하된 노트북은 3,860만대가 판매되었고, 데스크탑은 3,850만대로 약 10만대 차이로 노트북 출하가 데스크탑 출하량를 앞질렀다는 분석이다. 3분기 출하댓수는 노트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치이고, 데스크탑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 정도 감소한 수치이다. 올 해 전체 누적 PC 출하댓수는 7천 9백만 대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몇 년 전부터 노트북 출하량이 데스크탑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었다. 데스크탑의 경우 업무용이나 가정용이라는 공동 사용의 개념이어서 보급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노트북은..
미국의 양대 이동통신회사인 AT&T와 Verizon Wireless의 3분기 실적집계결과, 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매출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트라베이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T&T와 Verizon Wireless의 실적, 출처 : 정보통신정책 452호) 올 3분기에만 AT&T는 126억 달러, Verizon Wireless는 127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입자는 AT&T가 조금 더 많지만 매출은 Verizon Wireless가 조금 더 높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단, AT&T의 경우 iPhone 판매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지금 당장은 회계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당..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IT 기기를 늘 가까이 두고 사용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교황은 노트북도 잘 사용하며,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iPod에 음악을 담아 자주 듣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 지난 여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World Youth Day 행사 때에는 직접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서 구절을 인용하여 순례자들에게 보내는 등 기술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교황의 모습 때문일까? 바티칸의 로마교황청은 이탈리아의 파올로 파드리니 신부와 웹 디자이너가 만든 iPhone용 기도서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라틴어 등의 다양한 언어로 만들어진 기도서를 iPhone(iPod Touch)용으로 만들어 App Store에 등록시켰다. 포르투갈어와 독일..
Daum의 위젯뱅크에서 새로운 위젯을 내놓았는데, 실시간 라디오 방송을 위젯으로 구현한 것이다. 실시간 인터넷 라디오가 전혀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이미 MBC, KBS, SBS, EBS는 라디오를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해 놓고 있다. SBS의 고릴라, MBC의 mini, KBS의 콩, EBS는 반디라는 이름으로 각 서비스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하고 설치가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SBS의 고릴라는 방송4사 최초로 블로그에 위젯형태로 방송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바로 다음의 위젯뱅크를 통해서인데 PC에 개인이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서 듣던 기존의 인터넷 라디오를 블로그(웹페이지)를 통해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블로그와 라디오는 다소 생소한 조합으로 보..
경기악화에 따라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자동차 생산라인을 멈추거나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GM대우는 이미 12월초부터 내년초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이달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는 서신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22일자로 현대 기아자동차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미국은 자동차 3사의 지원안이 결정되어 우선 목숨은 살려놨지만, 언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자동차는 수만가지 부품으로 이루어진 첨단 상품이다. 자동차 제조사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부품으로 한 대의 자동차가 완성된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라인 중단은 협력업체 생산의 중단이 병행된다.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그래서 자동차산업의 붕괴를 다른 산업의 붕..
마치 모든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나와야지만 관심받게될 것 같은 분위기다. 누가 뭐라해도 스마트폰 유행의 출발은 Apple의 iPhone 이다. iPhone 이전에도 스마트폰은 있었지만, 대부분 특정 계층(비즈니스맨, 얼리어뎁터)의 전유물이었다. 단말기 제조사가 만드는 스마트폰은 무엇을 노린 것일까? 이동통신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바라볼까? 스마트폰은 단말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모두에게 소비자를 유혹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제조사와 이통사 모두에게 부가가치가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부가가치란 무엇인가? 결국 이익이다. 제조사와 이통사엔 기존 제품과 서비스보다 비싸게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비싸야 된다고 하고, 이통사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
2006년 6월 AT&T는 All IP기반의 IPTV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름은 U-verse(유버스)이다. 경쟁사인 Verizon이 2005년 9월 FiOS(파이오스)라는 IPTV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미국에도 본격적인 IPTV 및 멀티미디어 유선통신 경쟁이 시작되었다. 초기 IPTV 서비스로 시작되었다가 초고속인터넷, VoIP 서비스 등의 상품이 합쳐지면서 TPS(Triple Play Service) 형태로 발전하였다. 여기에 무선이동전화 서비스 상품까지 묶어 현재는 QPS(Quardrable Play Service)로 확대된 상황이다. U-verse는 하나의 회선으로 전화, 방송, 통신을 묶은 TPS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별도의 이동통신망을 가진 AT&T Wireless와는 조금 ..
월요일엔 주말의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1박 2일'이야기 나오고, 화요일엔 전날 '미녀들의 수다'이야기 나오고, 수요일엔 전날 '상상플러스'에 나온 연예인 뒷담화 나오고, 목요일엔 전날 '무릎팍 도사'나 '라디오 스타'에 나온 연예인 어록 나오고, 금요일엔 전날 '해피투게더'에 나온 연예인 이야기 나오고, 토요일은 전날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대해 논하고, 일요일은 일주일치 아무거나 나오고, 주중엔 어느때라도 상관없이 아침에 오랫만에 나온 연예인 사생활을 논하고, '너는 내운명'의 새벽이와 시어머니 이야기나 하고... 일주일치 포털의 포토뉴스를 쭈욱 지켜본 결과다. TV를 잘 보지않는 나도 전날 저녁에 TV에서 어떤 연예 이슈가 있었는지 파악할 정도다. 반복되는 중소인터넷 언론사의 연예가 가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