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Apple의 연례 주주총회가 Cupertino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주총의 가장 큰 관심사는 CEO 승계 계획에 대한 공개 여부였다. 더불어 Steve Jobs의 참석 여부도 관심거리였지만 결국 불참했다. 주총은 Steve Jobs를 대신하여 COO Tim Cook에 의해 진행되었다. 지난 1월 17일 병가를 낸 Steve Jobs의 근황이 가장 궁금한 사항이었겠지만 주총에서 이에 대한 질문과 답변은 없었다. 주주와 Apple 측은 암묵적인 동의하에 그의 근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주주들이 Apple을 믿겠다는 뜻이다. 11,484주를 보유한 미국 중앙노동연금기금측은 향후 3년간의 CEO 승계안과 긴급 상황 발생시의 대책에 대해 Apple이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Apple측은 공..
사진이 주는 위력은 의외로 크다. 지난 16일자 미국 National Enquirer의 보도를 인용하여 Apple CEO Steve Jobs가 앞으로 6주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는 소문은 IT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충격적이었다. 사실 처음에 이런 보도가 국내 주요 언론 매체를 탔을 때 의심스러웠다. 다른 것보다 National Enquirer(내셔널 인콰이어러)라는 미디어의 보도라는 점 때문이었다. National Enquirer는 소위 말하는 미국 황색 저널리즘의 대표 주간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이혼설 및 억만장자 부인과의 스캔들, 유명 영화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혼외정사 스캔들, 부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섹스 스캔들, 여배우 ..
2010년 12월 25일로 마감된 Apple의 2011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267억 4천만 달러, 순이익 60억 달러(주당 6.43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2%는 미국 외 국가에서 거둬들였다. 매출은 전년 156억 8천만 달러 대비 70.5%나 올랐으며, 순이익은 전년 33억 8천만 달러에 비해 77.5%나 올랐다. Apple의 1분기는 홀리데이 쿼터(Holiday Quarter)로 불리며, 연중 최고의 분기에 해당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최고의 매출과 순이익으로 출발했다. 작년 1분기는 Mac 컴퓨터가 주인공이었다면, 올 1분기의 주인공은 iPad다. iPad는 1분기 동안 733만 대를 판매했다. 이제까지 누적 1,479만 대가 판매되었다. 분기 Mac 판매량의 2배에 조금..
Steve Jobs가 없는 Apple을 상상하는 것은 무언가 좀 어색하다. Apple의 미래를 논할 때 Steve Jobs가 빠진다는 것은 김 빠지는 일이다. 현재 Apple의 유일한 위험요소가 바로 CEO Steve Jobs라는 이야기는 맞는 말이다. 그만큼 오늘의 Apple과 앞으로의 Apple에 있어서 Steve Jobs는 중요한 인물이다. Steve Jobs가 미국시각으로 월요일 병가를 위해 Apple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1월에 병가를 위해 6개월 휴직한다고 밝힌지 꼭 2년만이다. 그는 2004년 췌장암 수술에 이어 2009년엔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2009/01/16 - 애플 주주들이 뿔났다. 스티브 잡스의 건강문제를 왜 숨겼나? 이번엔 어떤 이유로,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한..
이번주 월요일(미국시각) iOS 4.2.1이 정식 릴리즈 되어 iPhone과 iPad, iPod Touch의 OS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원래 iOS 4.2 GM(Gold Master)버전이 개발자들에게 공개되었다가 iPad의 Wi-Fi 문제로 공개되지 못했다가 버그를 수정하고 내놓은 정식 버전이 바로 iOS 4.2.1이다. iOS 4.1 발표에 이어 2개월만에 다시 iOS 4.2.1을 내놓았는데, 이번 iOS 4.2.1의 가장 큰 특징은 iOS 디바이스들의 무선 프린터 지원(Air Print)이다. 몇몇 기능이 추가되고 시스템이 좀 더 안정화된 것도 있지만 iOS 기기들의 무선 프린터의 지원이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iOS 4.2.1이 발표되자마자 이번엔 다시 iOS 4.3이 12월 중..
9월 25일로 끝난 Apple의 2010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203억 4천만 달러로 분기 최초로 200억 달러를 넘기는 기록도 세웠다. 얼마전 주가 300 달러에 이어 또 다른 기록을 만들었다. 순이익은 43억 1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25억 3천만 달러 대비 무려 70%나 올랐다. Mac PC는 389만 대(27% 상승), iPhone 1,410만 대(91% 상승), iPad 419만 대(전분기 330만 대), iPod 905만 대(11% 감소)가 판매되었다. iPad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5백만 대 예상치 보다는 낮지만 3분기 이어 4분기에도 꾸준히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iPhone은 무려 91%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Mac PC 역시 27%나 판매량이 늘어 분기당 4백만 대 판매..
공개된 기업의 주가(Stock Price)는 기업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래 가치의 의미도 강하다. 그래서 주식 매매를 통한 수익이 가능한 것이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저평가 받았을 때) 주식을 매입하고, 올랐을 때 매도하는 것이 정석이다. Apple Inc.의 주가가 300 달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 장마감전까지 299 달러대에 머물렀다. 한때 299 달러 50 센트까지 올라서 300 달러 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계속해서 오르는 Apple의 주가 Apple 주가의 300 달러대 진입은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다. Steve Jobs가 건재하고, 올 해 초엔 iPad 발표와 6월의 iPhone 4 발표가 주가를 300 달러 고지로 계속 끌..
바뀐 Twitter 곧 만날 수 있다 Twitter는 현재의 UI를 수정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 서비스를 조만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왼쪽 타임라인과 오른쪽 프로파일, 리트윗정보, 리스트, 검색 배치의 방식에서 관심있는 정보를 오른쪽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멘션과 리트윗정보, 리스트, 검색은 타임라인 아래로 배치되며, 오른쪽 화면은 팔로워와 팔로잉 유저와 관련된 멘션들이 보이게 되며, 타임라인과의 화면 비율도 비슷해지게 된다. 또한 비디오나 이미지 등 현재는 별도 창으로 열리던 각종 미디어 처리를 Twitter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바뀌는 것도 큰 변화다. YouTube나 Flickr, Justin.TV, USTREAM, TwitPic, Vimeo, Yfrog 등과 ..
Apple이 다음주 수요일 9월 1일 오전 10시(미국 서부 시각) 샌프란시스코 Yerba Buena Center for Arts(YBCA)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주요 언론들에 초대장을 보냈다. 당초 Bloomberg 등 일부 언론들은 9월 7일 열릴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이보다 일주일 빠른 다음주 수요일(한국시각 2일 새벽)에 열리게 되었다. 이번 미디어 이벤트는 Apple이 정기적으로 열어왔던 행사이며, iPod 라인 제품과 서비스 등을 발표하던 자리였다. 특히 매년 9월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iPod Touch 신제품을 내놨었다. 이번 이벤트에는 어떤 신제품과 새로운 소식이 있을지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매년 발표해 왔던 iPod Touch 신제품은 기정 사실화된 상태고, 여기에..
We're not perfect. Phones aren't perfect. Steve Jobs의 프레스 컨퍼런스 첫마디였다. '우린 완벽하지 않다. 휴대폰도 마찬가지다.' Jobs는 이번 iPhone 4의 수신감도저하 이슈(일명 데스 그립)를 'Antennagate(안테나게이트)'로 명명했다. 컨퍼런스가 시작될 때 YouTube에 올려진 'The iPhone 4 Antenna Song' 비디오를 먼저 보여줬다. Apple의 iPhone 4 안테나 문제를 비꼬는 뮤직 비디오인데, Apple이 이런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 있다는 표현이었을 것이다. 모든 휴대폰들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말을 꺼낸 것은 iPhone 4에 대한 면죄부를 강조한 것이었다. 30분이 넘는 발표내용의 핵심이었다...
Apple이 iPhone 4의 안테나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단말기를 쥐는 방법에 따라 안테나 감도 표시가 달라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통화가 끊어지는 일도 있다는 고객들의 불만에 공식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10/06/28 - iPhone 4의 수신률 문제, 안테나 디자인과 AT&T 네트워크 iPhone 4가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일부 고객들로부터 안테나 신호 수신상태를 표시하는 바(bar)가 사용자가 단말기를 쥐는 방법에 따라 몇 개씩 떨어진다는 불만들이 나왔다. 특히 단말기 왼쪽 하단 부분을 손으로 감싸쥐고 있을 경우 신호의 수신감도가 약해진다는 공통적인 의견들이 올라오면서, 이른바 데스그립(Death Grip)이라는 용어의 등장과 함께 수신 감도 문제가 ..
올 것이 왔다. Apple은 지난 7일 월요일 iPhone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Developer Terms(개발자 약관)를 갱신했는데, 핵심 내용은 AdMob 같은 일부 외부 광고 솔루션 사용을 막는 것이었다. '광고가 본업인 독립사업자만이 사용자의 (광고를 위한)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라는 조항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Google과 Microsoft같은 기업들은 iPhone에서 직접 광고사업을 할 수 없다라는 것을 명시하는 것이다. Apple 자신이 iAd라는 광고 솔루션과 서비스를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이미 다른 경쟁 광고 솔루션의 퇴출은 예견되었다. 새삼스럽게 AdMob 퇴출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발표 자체가 전격적이고 AdMob이 제일 먼저 타깃이 되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
Apple의 연례행사인 WWDC 2010 키노트에서 iPhone 4가 발표되었다. iPhone 4G, iPhone HD 등 이름에서부터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iPhone 4' 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Gizmodo 사건으로 이미 iPhone 4가 누출된 터라 디자인에 대한 큰 감흥은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확실히 Gizmodo건은 이번 iPhone 4 발표의 기대감을 많이 줄이는데 일조했다. 색상은 기존대로 검정색과 흰색 두가지 모델이 나왔으며, 용량은 16GB와 32GB 제품으로만 나왔다. 64GB 제품의 메모리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는지 64GB의 제품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출된 정보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새로운 하드웨어에 이미 발표된 다음..
이제 거의 12시간 뒤면 Apple의 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0(WWDC 10)이 열린다. 미국시간으로 6월 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는 또 다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Apple의 개발자회의인 WWDC 2010이 열린다. 2007년 iPhone 첫번째 모델, 2008년 iPhone 3G, 2009년 iPhone 3GS가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iPhone 4세대 모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관심은 iPhone 차세대 모델에 쏠려있다. 이미 먼저 발표된 iPhone OS 4와 이를 탑재한 차세대 제품이 어떠한 성능과 어떠한 기능이 가능해질 것인지를 점치는 언론보도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올해 초 1월의 iPad 발표에 이어..
지난 4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San Mateo 경찰은 4세대 iPhone 프로토타입 공개와 관련되어 이를 공개한 Gizmodo 편집자인 Jason Chen의 집과 차를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압수수색이 벌어진지 10여일이 지나도 수색영장 진술서가 공개되지 않아 의혹을 샀었다. 어떤 이유로 가택 수색을 하게 되었는지가 적혀있는 수색영장은 통상 10여일이 지나면 법원이 공개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0/05/06 - Gizmodo 편집자 압수수색에 대한 언론사들의 집단반발 외 이에 대해 AP를 비롯한 CNET News, Wired 등이 진술서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고, 결국 14일 금요일 San Mateo 고등법원은 진술서 공개를 명령했다. 공개된 진술서는 San Mateo 보안관실의 형사 M..
결국 iPhone OS 4 (iPhone OS 4.0)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게 되었다. Apple은 미국 현지시각 4월 8일 오전 California Cupertino에 위치한 Apple 본사에서 CEO인 Steve Jobs가 직접 나와서 iPhone OS 4를 발표했다. 2009년 6월 Apple은 iPhone 3GS를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iPhone OS 3.0을 내놨다. 그리고 다시 1년후 iPhone OS 4 (4.0)을 내놓게 되었다. 이번에도 지난번 처럼 새로운 버전의 OS에 약 100여개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eve Jobs는 iPhone OS 4 발표를 시작하면서 4월 3일 토요일 발매가 시작된 iPad에 대한 언급부터 시작했다. WSJ와 USA Today 리뷰..
이번에도 카메라 달린 iPod nano가 나왔던 작년 9월 미디어 이벤트처럼 기대가 컸기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미국시각으로 1월 27일 오전 Apple이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발표한 타블렛(Tablet) iPad는 그 어느때보다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Apple이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그 안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였다는 것은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Our most advanced technology in a magical and revolutionary device at an unbeliverble price. Starting at $ 499. iPad를 소개하는 Apple 홈페이지 처음에 나오는 말이다. '마법같은, 혁명적인 단말기를 믿을 수 ..
Apple이 지난 2009년 12월 26일 끝난 회계년도 201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분기실적 발표는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매출 156억 8천만 달러로 전년 119억 달러에서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33억 8천만 달러, 주당 3.67 달러를 기록해서 전년 22억 6천만 달러, 주당 2.5 달러에 비해 무려 50%나 늘어났다. 바뀐 회계법 적용으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Apple의 회계상 2010년 1분기는 일반적으로 2009년 4분기 실적을 말하는데, 이 기간에는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되어 매출이 가장 많이 올라가는 기간이다. 이번 분기실적의 주인공은 Mac이다. Mac은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 336만대(전년동기 250만대 판매)가 판매되어 ..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열렸던 Apple의 미디어 이벤트가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으며 1시간 20분만에 마쳤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Steve Jobs가 초췌한 모습으로 다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이번엔 iTunes 9과 카메라를 내장한 iPod Nano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그게 전부였다. 이 포스팅은 발표내용을 시간의 흐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여러가지 여건상 일단 관련 사진은 첨부하지 않아 다소 밋밋할 수 있으나, 이번 미디어 이벤트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미디어 이벤트의 시작은 Steve Jobs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간이식 수술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부쩍 마른 모습은 여전히 Apple의 근심거리로 남을 것 같았다...
다음주 수요일인 9월 9일(한국 시간으로는 9월 10일), 전세계 많은 이들이 Apple의 미디어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 작년과 같은 설레임을 느끼면서 9일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졌다. Apple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둔 매년 9월에 신제품 또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는 미디어 이벤트를 열었다. 작년엔 iPod Touch 2세대 발표가 있었고, 올해는 카메라 장착 iPod 시리즈 또는 Tablet이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있다. 현재 미국 Apple Store에서는 9월 8일까지 교육용 Mac PC를 구입할 경우 iPod Touch 2세대를 끼워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Macbook이나 iMac을 구입하고 동시에 iPod Touch를 구입하면 나중에 iPod Touch 구입액을 돌려주는 방식의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