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들어왔더니, 책상에 선물이 도착해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티스토리의 크리스털 책도장이었다. 검은 박스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도착해 있었다. 책도장을 받는 블로거들이 주소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박스 겉에는 번호와 블로그 주소가 적혀 있었다.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아주 작았다. 책도장이라면, 책의 머리 부분에 찍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 아니면 책 표지에 찍는 것인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면 위에 'xx 도서관'이런식으로 푸른색 스탬프가 찍혀있는 것을 보고 책도장이라고 하는 것으로 안다. 선물이라는 것은 받을때마다 즐겁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좋은 선물을 받은거 같아서 매우 기쁘다. 고마워요. 티스토리!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오면서 3년 동안 소유하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대구엔 전세로 입주를 했다. 서울에 살던 집도 원해서 매입을 한 것이 아니라, 주인이 전세 준지 1년만에 경제적인 사정으로 급매를 선택하는 바람에 구입한 집이었다. 얼떨결에 세입자에서 내집을 가진 소유자로 바뀌어서 3년동안 그 지위(재산세 내는 것 뿐이었지만...)를 누리다가 다시 전세 세입자로 돌아섰다. 대신 24평에서 32평으로, 1동짜리에서 대단위 주택단지가 들어선 곳이며, 1층에서 19층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빚쟁이(모기지론으로 대출을 했었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쁨이 무척이나 컸지만, 소유하고 있던 집이 아니라 남의 집에서 산다는 생각을 하면 잠시 우울해 지기도 했다. 주거안정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사..
차를 가진 운전자라면 과속이나 신호위반 카메라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에는 날이 갈수록 단속 카메라가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이들 카메라의 단속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는 일반인들이 잘 모른다. 그 중에 과속단속 카메라는 오래전부터 단속기준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즉, 60Km/h나 100Km/h 등의 과속기준이 있고, 별도로 과태료나 벌점 등을 결정하는 단속기준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올라온 뉴스는 이에 대한 궁금증을 살짝 풀어주었다. 60Km/h의 제한속도구간은 15Km/h부터 단속이 된다는 것이다.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제한속도의 최소 10Km/h 이상 과속을 해도 단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속안되는 것이 아니라 단속되어도 벌금을 부..
개인적으로 위스키를 즐기지는 않는 편이지만, 가끔 집에서 한잔씩 마시고 잠을 자는 경우가 있다. 할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국산 양주 중에 롯데칠성음료에서 만든 스카치블루라는 위스키는 작은 양(350ml)부터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침 오늘 한병을 샀다. 할인점에서 구입한 술을 집에 가져와서 케이스를 뜯어보니 처음보는 이상한 봉투와 종이가 따라 나왔다. 'DNA공학이 만든 첨단위조방지기술 DNA 시스템' 위스키를 위조한 가짜 술을 판별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근데, 이런 시스템으로 위조주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것은 처음본다. 대부분 바(Bar)나 주점에서 위스키를 주문할 경우 업소측은 미리 개봉하지 않고 손님에게 라벨을 보여주어 정품임을 확인받을 후에 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만큼 위조 위..
사람들은 연말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새 다이어리(수첩)를 찾게 된다. 그건 마치 새로운 해를 맞는 의식과도 같이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직장에 다니면 보통 한권쯤은 가지고 있는 것이 다이어리 아니던가. 12월인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가 얼만큼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살펴보면, 쓸모에 비해 사용빈도가 너무 적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늘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면 한권쯤은 있어야 하는 것이 다이어리다.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다이어리를 배부한다. 회사에서 나눠주는 다이어리는 일반적인 수첩양식으로 회사 로고나 회사의 제품 소개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직원들과 협력사에 나눠주기 위해 만든다. 내년초가 되면 분명 이곳저곳에서 받은 다이어리들이 내 책생에서 굴러 다닐 것..
1999년말 근무하던 회사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이듬해 초에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했다. 결혼해서 신혼살림을 하던 대구의 전세집 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서 이사를 한번 미루고 2000년 1월에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서울에 대한 첫인상은 그해 추웠던 겨울날씨와 함께 기억되었다. 차갑고 냉정한 느낌 그대로 였다.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면 대부분 서울살이에 대해 적응하는 기간이 있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서울살이가 더 낯설고 무섭다는 느낌을 받았다. 벌써 8년이 지났다. 8년의 시간은 서울을 낯선 이방인의 도시에서 어느새 내 생활의 일부가 되기엔 충분했다. 이젠 낯설음보다는 친근한 느낌마저 들었는데, 12월 1일이 시작되면서 다시 대구로 이사를 왔다. 오히려 더 오래 살았던 대구가..
이번 대통령선거 투표권이 19세부터 가능해져서 약 60만명 정도의 대학생들이나 그 또래의 젊은 친구들이 대통령 선거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고, 취업이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대학생들이 측은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청년실업처럼 꺼져가는 희망들은 정체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므로 경제를 살리는 데 어떠한 이념과 가치충돌도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대선 후보군에서 이명박 후보만이 경제를 살려낼 최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힐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42개大 총학생회장 李지지 선언') 아까 갑자기 뜬 속보 하나에 적잖이 놀랐다. 아직 지지선언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일 한나라당사에서 42개대학 총학생회장들이 모여서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
다음주에 경북권에 두개의 고속도로가 개통되는데, 김천과 현풍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선과 상주와 청원간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11월 28일(수) 15:00 청원-상주간, 30일(금) 17:00 김천-현풍간 고속도로가 각각 개통된다. 김천-현풍간 고속도로는 여주분기점에서 김천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장선으로 구마고속도로 현풍에서 만나게 되어 수도권에서 경남 마산이나 진주 등의 남서부권으로 갈 경우 대구를 거치지않고 바로 갈 수 있는 도로이다. (김천-현풍간 고속도로, 출처 : 한국일보) 기존 대전이나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마산이나 창원, 함양, 광주 등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대구를 지나 구마고속도로로 우회진입해야만 했었다. 그러나, 김천분기점에서 바로 성산IC와 현풍IC..
새벽 4시 30분. 승용차를 가지고 대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이 시간에 깨어나야 한다. 그나마 철도를 이용할 때는 6시에 일어나도 괜찮지만, 승용차를 가지고 움직이려면 이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이미 일요일 저녁부터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잠도 잘 오지 않았다. 어렵게 11시 30분 경에 눈을 감았으나, 정신은 멀쩡했다.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은데, 정신은 깨어 있는 듯한 반복의 연속이 월요일 새벽 내 상태다. 잠을 자면서도 지금 몇 시쯤 되었을까를 자꾸 상상하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잠이 오는듯 하면 울리는 기상 알람소리. 얼른 씻고, 옷을 챙겨 나서니 5시가 다 된 시간이다. 초겨울이어서 해는 늦게 뜬다. 깜깜한 새벽 하늘과 찬 공기가 잠을 확 달아나게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 시동을..
흠... 사실, 이 포스팅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겐 의미가 남다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냥 제 블로그에 대해서 적어 주세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분들이 있는지, 어떤 시선인지 너무 궁금해서 저지른 급조된 행동입니다. 누구나 궁금해 하는거 아닌가요? 어떤 포스팅을 기대하시는지, 어떤 실수를 하는거 같은지, 제가 반성할 부분은 뭔지, 제 블로그의 장점은 뭔지, 단점은 뭔지,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뭐든 상관없습니다. 단, 욕과 광고는 사절입니다. 그건 사정없이 지울겁니다. 욕과 광고의 기준 판단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 오늘에서야 제 블로그는 저만의 것이 아니란 생각을 가졌거든요. 혼자만의 오해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호흡하고 싶습니다. 단, 익명으로 달아 주세요. 그리고 ..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를 일러 경제5단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삼성 특별검사 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이유라고 내놓은 것이 기업가 외에는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논리다. "우리 기업의 이미지 손상과 대외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로 요약이 가능한데,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우리 기업의 부정의혹이나 문제가 있는 것을, 그것도 국가 기관인 검찰이 수사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일까? 거기에 떡값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와 검찰의 일부 수뇌부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가봐도 당연하지 않은가? 왜 우리 사회는 대기업에 대해, 특히 대기..
익명성... 참 좋은 겁니다. 살짝 뒤에 숨어서 무슨 말을 해도 잘 드러나지 않거든요. 저는 오늘 오전에 댓글때문에 심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잖아요. 자신이 주장하는 글에 동조하지 않으면 서운하기도 하고 만일 반박을 하거나 다른 주장을 하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제가 정확하게 속 사정도 잘 모르는 어떤 포털서비스에 대해 이리저리 비판만 하면, 해당 포털에 계시는 분 입장에서는 상황도 잘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서비스에 대해 이리저리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듣기 싫을 겁니다. 저라도 그럴 겁니다. 중요한 것은 이 비판을 받아들일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겠지요. 거기에 따라 대응의 필요성도 느낄 것이고, 대응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만일 ..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출처 : wikipedia) 학창시절 고대전설이나 미스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집트, 특히 피라미드와 관련된 이야기들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최근엔 관련 SF 영화도 즐겨 보았는데, 특히 '미이라' 시리즈 같은 이집트와 미이라, 고대 이집트 등을 소재로 한 영화는 꼭 봐야하는 영화였다. 미이라와 이집트 문명 이야기가 나오면 반드시 같이 연상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파라오 '투탕카멘'이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 출처 : wikipedia) 투탕카멘(Tutankamun)은 고대 이집트 신왕조라고 불리는 18왕조의 자손으로 기원전 1341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1323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파라오(Paraoh, 이집트의 왕)이다. 투탕카멘은 'Amun의 현..
머니투데이 : [광화문]왜 울산은 잘살고 대구는 못살까 울산과 대구의 GRDP를 단순 비교해서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한 기사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으나 마지막에 기자의 기사전달 의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GRDP는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라는 말의 약자로서 '지역내 총생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국내 총생산을 GDP로 부르기 때문에 지역(시나 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의 GDP를 말하는 것이다. 기자는 대구와 울산의 예로서 지역의 대표기업의 발전에 따라 GRDP가 높고 낮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울산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과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1인당 지역 생산액은 2005년 기준으로 3,683만원이지만, 반면 뚜렷한 대표 기업과 산업이 없는..
아주 가끔씩 매운 맛이 강하게 끌리면 홍초불닭을 찾는다. 주로 매장에서 먹기보다는 포장해서 집에서 아내와 함께 맥주 안주로 먹는다. 얼얼한 매운맛때문에 처음엔 불쾌할 수도 있지만, 잠시후에 땀이 흐르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는 그 매력 때문에 불닭을 가끔 사서 먹는다. 홍초불닭이 몇 년전부터 마일리지 제도를 제공했었다. 마일리지 카드는 언제 방문할지 몰라서 항상 지갑속에 두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도 불닭을 사고 나서 적립했다. 5천원부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거나,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고 되어 있다. 마일리지 카드라는 것이 단순히 적립의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친절하게도 언제 들렀는지 기록이 나온다. 근데, 연도가 나오지 않네? 분명 저 카드는 3년 전에 만든 것 같은데... 자주 사온 것 같은데, ..
10만원과 5만원권 지폐발행이 확정됨으로써, 우리나라도 화폐단위변경 이야기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명 디노미네이션 또는 리디노미네이션이라는 용어로 소개되고 있는데, 쉽게 말해서 1000원을 1원으로 변경하는 식의 일종의 화폐단위개혁으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 고액권, 리디노미네이션 논의 재점화할 듯 이 단어는 2004년 재정경제부 장관이자 부총리였던 이헌재씨가 처음 언급하여 알려지게 된 신조어이다. 디노미네이션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논의되고 있다. 말이 화폐단위변경이지 경제에 너무나 많은 변화가 오기 때문에 자칫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만일 1천원 또는 100원이 1원으로 단위가 변경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1천분의 1 또는 1백분의 1 단위로 디노미네이션을 한다면 ..
입법부에서 어떠한 법안의 찬반 또는 가부결을 결정할 때, 양측의 의견이 동수일 때, 의장이 양측의 어느 한 쪽에 의견을 가세하여 가결 또는 부결을 결정할 때, 흔히 의장이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쥐고 있다고 표현한다. '캐스팅 보트'는 결정권을 의미한다. 어떠한 사안이 있을 때 캐스팅 보트의 권한행사의 방향에 따라 결정이 되기 때문에 캐스팅 보트를 쥔 주체는 상당한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그래서 양쪽 또는 다자간의 경쟁에서 중요한 위치에서 그만한 대접을 받게 된다. 특히나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는 1등과 2등에게 절대적인 존재이다. 어차피 1등을 할 수 없는 3등 이하의 위치에 있는 자가 1,2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1등을 할 수 없는 자가 누릴 수 있는 권력..
이 블로그를 자주 찾아온 방문객들은 지난 10월 하순 경부터 포스트 하단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붙어있는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 약 보름이 지난 오늘 드디어 이 블로그의 이마에 애드센스 광고를 붙였다. 광고를 붙이는 것은 또 하나의 실험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운영을 해본 뒤에 광고를 계속 붙일지 아닐지를 결정해 볼 생각이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이제 약 20개월 가까이 되었다. 그동안 블로그가 매개되어 많은 경험을 했었고, 좋은 분들과의 만남도, 내 블로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도 있었고, 내가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블로그였다. 초기 운영할 때부터 블로그에 광고는 염두해 두지 않았다. 그것은 이 블로그를 상업적인 콘텐츠(광고 포함)로 운영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래..
지난 주말에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가족들과 함께 설악산 나들이에 나섰다. 지금이 단풍철이라 설악산까지 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각오로 자동차로 출발 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이어주는 영동고속도로는 아침 일찍부터 정체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강릉까지 중간 중간에 차량들이 지체와 정체를 반복한다는 뉴스에 우린 출발부터 아예 다른 루트 생각하게 되었다. 그건 바로 양평을 통과해서 인제를 거처 국도로 설악산을 가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 결정으로 우리 4명의 식구들은 강원도까지 고통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올림픽도로를 타고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강일IC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강원도로 이어지는 국도인 6번국도를 만날 수 있는 팔당대교까지는 사상 최악의 정체를 맞았다. ..
"축구, 장거리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을 한 뒤에는 맥주가 물보다 몸에 더 좋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마누엘 가르손 교수는 격한 운동으로 탈수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물보다 맥주가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출처 : 연합뉴스 "격한 운동 후엔 맥주가 물보다 낫다" ) 스스로 맥주 마니아로 자처하는 나는 이런 기사가 나올때마다 기분이 좋다. 난 다른 술종류보다 맥주를 가장 좋아한다. 소주나 양주는 입에 잘 맞지 않지만, 맥주만큼은 얼마든 마셔도 또 마실 수 있을만큼 입맛에 딱 맞다. 맥주가 수분보충과 열량보충에 도움이 된다는(실은 과한 보충이다)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이미 충분한 수분과 열량을 보충..